이재명은 대한민국의 정치인으로, 경기도지사와 성남시장을 역임하였으며, 2022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바 있습니다.
성장기와 교육
이재명은 경상북도 안동군 예안면 도촌동에서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대신 공장에서 일하며 생계를 도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산업재해로 팔에 장애를 입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검정고시를 통해 학업을 이어갔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하여 졸업과 동시에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변호사 활동과 정치 입문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이재명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 보호에 힘썼습니다. 성남시립의료원 건립 운동을 계기로 현실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성남시장 재임 시절 (2010년~2018년)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된 이재명은 재정 건전성 회복과 복지 정책 확대에 주력했습니다.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부채 청산: 취임 당시 성남시의 부채는 6,642억 원에 달했으나, 2018년까지 모든 부채를 청산했습니다.
- 청년배당 도입: 성남시에 3년 이상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연 100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청년배당 정책을 시행하여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습니다.
- 무상교복 지원: 2016년부터 중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무상교복 지원을 시작하여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켰습니다.
-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하여 산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었습니다.
- 지역화폐 발행: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성남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를 도입하여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경제 순환을 촉진했습니다.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2018년~2021년)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이재명은 도정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공공건설 원가 공개: 공공건설사업의 원가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예산 절감과 부패 방지에 기여했습니다.
- 기본소득 정책 확대: 청년기본소득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 시행하여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했습니다.
- 재난기본소득 지급: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경기도민 전체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여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지원했습니다.
- 특별사법경찰단 강화: 불법 사채, 다단계 등 불법 행위 단속을 위한 특별사법경찰단의 권한과 범위를 확대하여 도민들의 안전을 지켰습니다.
- 어린이집 회계관리시스템 도입: 어린이집의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회계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부정 사용을 방지했습니다.
국회의원 및 더불어민주당 대표 활동 (2022년~현재)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구 을 지역구에 당선된 이재명은 같은 해 8월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선출되었습니다. 대표 취임 후 민생입법과제를 발표하며 노란봉투법, 쌀값정상화법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으나, 일부 법안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평가와 논란
이재명은 강한 추진력과 혁신적인 정책으로 주목받았으나, 정치적 입장에 따라 평가가 엇갈리기도 합니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높은 공약 이행률과 재정 건전성 회복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일부 정책은 포퓰리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정치 활동 중 여러 차례 법적 공방에 휘말리며 사법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
결론
이재명은 가난과 장애를 딛고 일어난 입지전적인 인물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기간 동안 강력한 행정력과 복지 중심의 정책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그의 정치 행보는 기존의 관료적 틀을 깨는 실용주의적 접근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한편, 포퓰리즘 논란이나 사법 리스크 등 부정적인 시선도 함께 존재합니다. 이재명은 현실 정치의 복잡한 지형 속에서 ‘강한 추진력과 문제 해결형 리더십’을 지닌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향후 대한민국 정치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여전히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