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하는 예술가 강애란의 지식과 기억, 세계무대
사유하는 예술가, 책과 빛으로 이야기하다강애란 작가는 현대 미술계에서 '책'이라는 친숙하면서도 상징적인 매체를 독창적으로 해석하며,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한국에서 수학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활동하며, 동서양의 문화적 배경을 아우르며 지식, 정보, 기억, 역사의 본질을 탐구합니다. 그의 작업의 특징은 물리적인 책의 형태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의 빛의 요소를 결합하여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는 점입니다. 오래된 책의 물성에 디지털 시대의 핵심인 '빛'과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인류 문명의 근간인 지식의 축적 방식과 그 가치가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그의 작품은 단순히 미적인 조형물을 넘어, 관람객에게 책의 의미, 지식 전달 방식, 기술 발전이 인간의 삶과..
2025.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