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경계를 허무는 작가, 최재은
최재은은 회화, 설치, 영상, 퍼포먼스를 넘나드는 다매체 기반 현대미술 작가로,관객의 감각과 공간 인식, 신체성과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다.그녀의 작업은 단순히 시각적 체험을 넘어, 공간을 통과하고 몸을 감각하는 동시대의 예술 경험을 설계한다.작품 속에서 회화는 벽을 넘어서고, 영상은 빛과 기억이 중첩되는 감정의 층위로 작용하며, 퍼포먼스는 작가와 관객 사이의 거리 자체를 재구성하는 장치가 된다.이 글은 최재은 작가의 작업 세계를 장르 간 경계 해체, 감각의 재구성, 동시대성이라는 키워드로 조명한다.회화에서 공간으로 – 평면을 넘는 감각적 해석최재은의 회화는 단순한 시각 이미지에 그치지 않는다.그녀는 전통적인 평면 회화의 경계를 넘어, 회화적 재료를 입체적이고 공간적인 요소로 확장시킨다.물감과 캔버..
2025. 4. 14.